황산벌- 살아남는다는 것의 아이러니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야." - 영화 에서 김유신 장군이 조카 김법민에게 - 2003년 개봉됐던 ‘황산벌’(DVD·시네마서비스)에서 김유신 장군이 심각한 표정으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라고 말할 때, 나는 괜히 반가워 혼자 웃었다. 같은 말을 3년 전 ‘친구’의 투자자인 김동주씨(현 쇼이스트 대표)에게 들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가 사석에서 ‘친구’로 성공하기까지 겪은 고생담을 들려주며 “영화제작에 뛰어든 대기업이 망하는 것도 봤고 숱한 사람들이 사라져가는 걸 지켜봐 왔다. 언저리에서 끈질기게 버티면 언젠가 기회가 온다”는 말끝에 종지부를 찍듯 날린 코멘트였다. 그땐 ‘술자리 재담’ 정도로 들었는데 영화 대사에도 쓰이다니…. 아니..
영화 밑줄긋기
2006. 6. 2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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