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캠벨의 '신화와 인생'을 읽다. 물방울을 통해 바다를 들여다볼 수 있어 나는 신화, 상징에 대한 이야기가 좋다. 지난해 할 일없이 혼자 놀 때,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 세상을 보자' 마음 먹고 전작주의 독서 대상으로 삼았던 '거인' 중 한 명이 캠벨이었다. 물론 다 읽진 못했지만...-.-; 이 책은 캠벨이 직접 쓴 게 아니고 강연록을 바탕으로 그의 다른 책들을 편집해 펴낸 책이라, 기대했던 만큼 흥미롭진 않다. 구성도 어지럽고 짜집기 편집도 거슬린다. 캠벨과 신화, 상징의 해석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보다는 언론인 빌 모이어스가 캠벨과의 대담을 잘 정리해놓은 '신화의 힘' 이 입문서로 훨씬 낫다. 캠벨의 세계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거칠고 무슨 말인지 종종 알 수 없는 번역문장과 오역을 감수하고..
엄청 뒷북입니다. -.-; 새해 첫달의 3분의1이 지나가려는 마당에 '지난해' 베스트 놀이라니.... 기래두 걍 흘러간 노래 다시 부르기로 맘 먹은 건 제 탓이 아니고 순전히 Inuit님 때문입니다. ^^; 몇달 방치해둔 RSS 리더기에 쌓인 글을 게걸스레 읽다가, Inuit 2007: 올해 읽은 책 Best 5 에서 그만 제 이름을 봤지 뭡니까. 블로거 벗을 섭섭하게 할 수야 없지요. 털썩 무릎꿇고 Best 5 뒷북 선정에 들어갔습니다.^^ 2006년에 올해의 책을 고를 땐, 그해 출판된 책들만 대상으로 했는데, 지난해엔 신,구간 상관없이 읽어서 오래 전에 출판된 책들도 들어있네요. 골라놓고 보니 블로그에 리뷰를 쓴 책은 한 권 밖에 없군요. 흠..이렇게 게을러서야...리뷰가 없는 책들은 인터넷 서점 ..
'빨간 고무공의 법칙' 미래도둑님이 블로그에서 극찬 하셨던 것처럼 인상적인 책이다. 난 '올해 최고의 책'으로까진 꼽지 못하겠지만 (^^;), 꽤 인상이 강렬했다. 부피는 얇지만, 던지는 질문의 중량이 만만치 않다. 그리고 나는 답을 제시하는 책보다 질문을 잘 던지는 책이 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30분이면 다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내용 소개는 안하는 게 낫다. 무미건조한 내용소개가 사실 불필요한 책이기도 하다. 들고 읽어봐야 맛을 안다. 여기서는 '빨간 고무공의 법칙' 리뷰 대신 그 책의 맥락과 동일한 다른 이야기를 소개할까 한다. 좋은 자기계발서, 경영서들을 읽다보면 그 내용이 위대한 사상가들의 생각과 일맥상통하는 면을 발견할 때가 있다. 길을 제대로만 가면, 모든 철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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