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 쇼리스=가난한 이들을 위한 인문학 교육 창시자
빈민에게 인문학을 가르치는 얼 쇼리스 씨의 ‘스승’은 소크라테스다. 소크라테스처럼 그는 일방적 강의 대신 질문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속에 있는 답을 스스로 찾도록 돕는다. 인문학이 가르치려는 아름다움은 이미 그들 안에 있기 때문이다. 11년 전 빈곤에 대한 책을 쓰기 위해 취재 중이던 초로(初老)의 미국 작가는 뉴욕의 한 교도소에서 살인 사건에 연루돼 8년째 복역 중인 여죄수와 마주 앉았다. “사람들이 왜 가난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작가의 질문에 20대 초반의 이 여죄수는 “정신적 삶이 없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여죄수의 말이 종교를 뜻하겠거니 생각한 작가가 심드렁하게 “정신적 삶이 뭐냐”고 묻자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극장과 연주회, 박물관, 강연 같은 거죠.” “아, 그러니까 인문학을 말하는 거군..
그(녀)는 멋졌다
2006. 6. 24. 01:17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인류학
- SNS
- 몽테뉴
- 서경식
- 단식
- 제주올레
- 김진숙
- 스티브 잡스
- 터닝포인트
- 사랑
- 인터넷 안식일
- 중년
- 엘 시스테마
- 세이브더칠드런
- 다문화
- 차별
- 김인배
- 알라딘 TTB
- 글쓰기 생각쓰기
- 1인분
- 책
- 산티아고
- 영화
- 조지프 캠벨
- 블로그
- 김현경
- 중년의터닝포인트
- 인생전환
- 여행
- 페루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