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번스의 전설-'자신만의 스윙'은 어디에
동아일보 자료사진“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스윙이 있단다. 배워서는 알 수 없는, 타고난 스윙. 살아가면서 잃어버릴 수도 있어. 하지만 그걸 찾아야 해.” - 영화 에서 베가번스가 꼬마 하디에게 - 골프를 소재로 한 몇 안되는 영화 중 하나인 ‘베가번스의 전설’(DVD·20세기폭스)은 참 말이 많다. 좌절했다가 재기하려고 몸부림치는 골퍼 주너(맷 데이먼) 앞에 수호천사처럼 나타난 캐디 베가번스(윌 스미스)는 “그립을 보면 사는 태도를 알 수 있다”는 둥 끝없이 주절댄다. 캐디가 저렇게 설교를 늘어놓으면 산만해서 어떻게 공을 칠까 싶다. 이 영화에서 주너의 경쟁상대로 묘사된 보비 존스, 월터 헤이건은 1920년대 말, 타이거 우즈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던 실제 선수들이다. 영화는 이들의 ‘자신만의 스윙’을 비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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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6. 2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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