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밀밀-꿈꾸는 사람과 이룬 사람, 누가 더 행복할까
장만위(왼쪽)와 리밍 주연의 '첨밀밀'. -동아일보 자료사진-“사람에겐 이상이 있어야 해”(이교·장만위) -“나는 내가 뭘 원하는지 잘 모르겠어”(여소군·리밍) -“너는 돈을 벌어 애인을 홍콩으로 데려오는 게 이상이잖아”(이교) -“그런 것도 이상인가?”(여소군) -“그럼. 단지 작을 뿐이지”(이교) - 영화 에서 - 언제 봐도 똑같은 영화가 있는 반면 볼 때마다 달라지는 영화가 있다. 후자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보는 이와 교감할 게 풍부하다는 증거일 테니까. 내겐 ‘첨밀밀’(DVD·리스비젼 엔터테인먼트)이 그런 영화다. 처음엔 애잔한 사랑 이야기로 보였다. 10년을 두고 이어졌다가 끊겼다가 결국 맺어지는 두 사람. 저런 걸 두고 운명적인 사랑이라고 하는가보다 싶었다. 두 번째 볼 땐 인연에 대해 ..
영화 밑줄긋기
2006. 6. 2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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