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함의 독
“정신은 어떤 문제에 전념하도록 제어하고 강제하는 일거리를 주지 않으면 이런 저런 공상의 막연한 들판에서 흐리멍덩히 헤매게 된다. (……) 마음은 일정한 목표가 없으면 갈피를 잡지 못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말처럼, 사방에 있다는 것은 아무 곳에도 있지 않다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 최근 나는 은퇴하여 가능한 한 내 여생을 편안하게 살아가는 일밖에는 어떠한 일에도 참견하지 않기로 작정했다. (......) 그러나 나는 '한가함은 항상 정신을 산란하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히려 정신은 고삐 풀린 말처럼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백 곱절이나 더 마음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내 정신은 순서도 목적도 없이, 수많은 몽상과 별난 괴물[망상]들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 망상들의 괴이함과 ..
몽 선생 가라사대
2009. 8. 1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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