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안나=국토종단을 한 65세 할머니
아래에 인터뷰한 황경화씨는 이 인터뷰 이후 '황안나'라는 필명으로 책을 냈고 도보 여행을 계속 하고 있다. 65세 황경화씨 국토종단…“아직도 꿈 많은 소녀지요” 지난 달 22일 전남 해남군에서 국토종단여행을 시작하면서 배웅 나온 아들 내외에게 손을 흔드는 황경화씨. 이달 13일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도착했을 때 그의 얼굴은 새까맣게 그을리고 신발은 너덜너덜 해졌다. 사진제공 황경화씨 봄바람에 흙먼지가 풀풀 일던 강원 양양군 백두대간 구룡령의 길목. 무거운 다리를 끌고 터벅터벅 걸어 올라가는 그의 앞에 작은 점 하나가 보인다. 점점 확대되어 보이는 얼굴. 남편이다. 혼자 여행한다고 하면 걱정할까봐 단체 여행이라고 ‘거짓말’을 했는데 남편의 얼굴을 보자 반가움 반 걱정 반의 심정이 된다. 새까맣게 그을리..
그(녀)는 멋졌다
2006. 6. 2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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