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년의 포옹
어제 오후 들어온 외신 사진. 서로 포옹한 채로 발견된 남녀 유골입니다. 처음에 이 사진을 봤을 때 ‘아~’ 하는 탄성이 나오더군요. 5000년의 세월을 이렇게 부둥켜 안고 있다니요. 죽음도, 시간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에 마음이 뭉클... 같은 부서의 남자 후배에게 “이거 기가 막히지 않니? 하고 사진을 보여줬죠. 그 후배 왈, “이건 생매장이예요”, 이럽니다. 아니, 이런 기가 막힌 비련을 두고 생매장이라니….러브스토리가 스릴러로 변모하는 순간입니다. ^^; 헌데 후배 말을 듣다보니 생매장이라는 추정이 더 그럴 듯하더군요. 둘이 껴안고 죽었다면 이런 포즈가 나올 수가 없다는 거죠. 남자가 죽은 뒤 여자를 강제로 생매장 시켜야 이렇게 인위적 포즈가 나오는 거라고. 그래서 우리는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
그냥...
2007. 2. 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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