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무진
그 남자, 쓸쓸하다….김 훈의 소설집 ‘강산무진’ 책장을 덮으며 중년 남자, 아니 중년의 삶이라 해도 좋을 그 목숨의 쓸쓸함이 입 안에서 서걱거린다.힘들어도, 아파도, 아얏 소리 한번 내지르지 않은 채 그들이 묵묵히 감당하는 삶의 무게가 내 어깨에도 고스란히 전달되어 등으로 아픈 기운이 번진다. 고단한 그들….. 허무한 세상을 묵묵히 감당하며 걸어갈 수밖에 없는 그들의 등을 쓸어주고 싶다. 한 남자가 있다. 이혼하고 혼자 사는 50대 후반의 기업체 임원. 어느날 느닷없는 간암 판정을 받는다. 너무 늦어버렸다는 사망 선고 앞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뭘까…. 은행에 가서 적금을 해약하고 아내에게 못다 준 위자료를 전달하고 아파트를 팔고 주식을 처분하는 등의 일상 생활 정리이다. 표제작 ‘강산무진’에서는..
나의 서재
2007. 2. 4. 23:30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책
- 세이브더칠드런
- 김인배
- 몽테뉴
- SNS
- 영화
- 페루
- 다문화
- 서경식
- 중년의터닝포인트
- 엘 시스테마
- 김현경
- 글쓰기 생각쓰기
- 스티브 잡스
- 사랑
- 알라딘 TTB
- 인류학
- 단식
- 1인분
- 블로그
- 김진숙
- 인터넷 안식일
- 중년
- 산티아고
- 인생전환
- 조지프 캠벨
- 제주올레
- 여행
- 터닝포인트
- 차별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