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중 잡담
# 조만간 집 공사를 해야 해서 밤마다 짐 정리 중이다. 살고 있는 집에서 하는 공사라, 미리 짐 치워놓는 게 큰 일이다. 오늘 밤까지 6단 짜리 책장 4개를 죄다 비우는 일을 마쳤고, 책장 위에 올려놓고 잊고 있던 온갖 파일노트들을 끌어내려 전부 버렸다. # 오늘 버린 파일 노트는 모두 40권. 93년부터 2001년 미국 연수를 가기 직전까지 내가 쓴 기사를 정리해뒀던 것이다. 93년 이전, 그리고 연수를 다녀온 뒤론 스크랩을 하지 않았다. 양면 40쪽 짜리 파일 노트니까 모두 1600 페이지. 9년간이라 치면 1년에 178건, 평균 이틀에 한 건씩 기사를 쓴 셈. 93년 2월부터 2001년 6월까지이니 기간을 정교하게 계산하면 이틀에 한 건 이상일테고, 아무튼 기사 적게 쓰고 밥 축내며 놀진 않았구나..
그냥...
2012. 2. 2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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