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트의 만찬-쾌락에 솔직하라!
동아일보 자료사진 “그녀는 요리를 일종의 사랑의 행위로 바꾸었어요. 육체적 욕구와 정신적 희열 사이의 경계를 느낄 수 없는 고귀한 사랑 말이죠. 우리가 지금 먹는 요리는 그에 뒤지지 않아요.” - 영화 에서 로렌조 장군이 파리 고급 레스토랑의 여자 요리사에 대해 이야기하며 - 덴마크의 우중충한 어촌을 오랜만에 다시 찾은 로렌조 장군은 초라한 집의 식탁에 둘러앉은 마을 사람들을 두고 일찍이 “죽에 소금도 안 치는 종교적 우울증 환자들”이라고 촌평한 적이 있다. 이들은 장군이 말한 바로 그 여자 요리사, 바베트로부터 프랑스식 만찬을 대접받는 중이다. 바베트는 “음식에 대한 생각을 거부해야 맑은 정신으로 살 수 있다”고 믿는 금욕주의자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까. 오래된 영화 ‘바베트의 만찬’(DVD·에이..
영화 밑줄긋기
2006. 6. 2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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