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종단(3)-몬트레이 & 카멜
비바람이 거세던 일요일, 샌프란시스코 남쪽의 몬트레이 Monterey 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성당 미사 참례였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부모님께 일요일 미사를 거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낯선 여행지에서 날씨도 나쁜데 이런 날은 미사 빼먹어도 하느님이 뭐라 안할 거라고 계속 구시렁거려도, 부모님은 눈도 꿈쩍하지 않으셨다. -.-; 옆 사진은 파도가 몰아치던 성당 앞 바다. 일찌감치 도착한 성당에선 성가대가 노래 연습을 하고 있었다. 성가대원 대부분과 피아노 반주자, 바이올린 연주자가 모두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 할아버지다. 휴스턴의 성당에서도 그랬지만, 미국 성당들의 미사는 성가가 참 좋다. 노래를 정성스럽게 하면 그 자체가 마음을 울리는 간절한 기도가 된다는 것이 실감날 정도다. 제대가 보통 성당..
세상구경
2008. 3. 4. 20:33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몽테뉴
- 스티브 잡스
- 터닝포인트
- 서경식
- 영화
- 페루
- 세이브더칠드런
- 인류학
- 단식
- 인생전환
- 알라딘 TTB
- 글쓰기 생각쓰기
- SNS
- 책
- 조지프 캠벨
- 제주올레
- 김진숙
- 사랑
- 엘 시스테마
- 1인분
- 여행
- 차별
- 중년의터닝포인트
- 블로그
- 산티아고
- 다문화
- 김인배
- 중년
- 인터넷 안식일
- 김현경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