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데우스-질투는 약? 독?
“나는 모든 평범한 사람들의 대변자요. 보통밖에 안되는 사람들의 챔피언이지. 그들의 수호신이라네. …모든 범인(凡人)들이여, 너의 죄를 사하노라!” ―영화 에서 미친 살리에리가 정신병원의 신부와 환자들에게- 벌써 19년 전의 일이다.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겨울, 영화 ‘아마데우스’를 보라고 권했던 한 친구는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중 누구에게 공감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성향을 알 수 있다”는, 알쏭달쏭한 추천사를 덧붙였다. 그 땐 왜 눈에 모차르트 밖에 들어오지 않았던지. 방정맞은 웃음소리, 잔소리를 퍼붓는 장모를 보면서도 악상을 떠올리는 예술가의 천재성에 대한 기억만 남아 있다. ‘보통 사람’ 살리에리는 안중에도 없었으니, ‘공감을 통한 성향 감별이론’을 따르자면 혹시 내가…천재?! 친구는 별 말 없이 웃..
영화 밑줄긋기
2006. 6. 2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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