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럴 줄 알았다. 인터넷 없는 주말을 지내보겠다는 결심.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있으니 아무리 못해도 최소 세 번은 하지 않겠나 했는데......첫 번째 주말도 제대로 한 건 아니지만, 꼴랑 두 번째인 이번 주말엔 시도해보았다고 말하기도 우스울 정도였다. 완전 실패. 블로그에 첫 번째 주말 이야기를 올리지 않았더라면, 창피해서 아예 쓰고 싶지도 않을 만큼.... 어찌됐든 나와 한 약속이니 그래도 기록해둔다. 끙~;;;; 금요일 저녁 6시~ 토요일 새벽 3시 주말에 인터넷 쓸 일을 미리 예상해서 필요한 사람은 미리 연락하고 필요한 정보는 미리 찾아두었다. 점 찍어둔 영화 상영관과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고, 일요일 자원봉사자들의 정기 모임에도 알려야 할 일들을 미리 연락했다. 그러다 예상치 못한 복병이 나..
"외면(外面)은 외면을 만난다. 우리 삶이 내면을 들여다보는 사적인 활동을 멈출 때 모든 대화는 쓸데없는 수다로 전락한다. (...) 내적인 삶이 실패하는 만큼 우리는 더 쉬지 않고 그리고 절망적으로 우체국을 찾는다. 엄청난 양의 편지를 들고 자랑스럽게 우체국을 나서는 가련한 남자는 자기자신에게서는 지금까지 오랫동안 소식을 듣지 못했을 것이 틀림없다." - 헨리 데이빗 소로. "속도에서 깊이로" (윌리엄 파워스)에서 재인용 - 인터넷을 통한 지나친 '연결'의 폐해를 경고하는 책 두 권을 잇따라 읽다. 니컬러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그리고 윌리엄 파워스의 "속도에서 깊이로". 두 권 다 읽어볼만한 책들. 카의 책이 뇌과학의 성과에 기반해 잦은 연결이 두뇌의 신경회로가 활성화되는 방식을 어떻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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