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명함꽂이
미술 치료를 공부하는 동생이 밀가루 반죽을 조물조물 만져서 청바지를 만들어왔다. 무릎 접히는 부분의 뒷 주름까지 어쩜 이렇게 잘 만들었는지. 역시 청바지는 뒤태~ 내친 김에 오븐에 구웠더니, 물 잘 빠진 빈티지 청바지의 느낌. 게다가 고소한 빵 냄새가 난다. 청바지 엉덩이에 코를 박고 냄새 맡는 나를 보더니, 장난기가 발동한 동생이 이걸 써먹을 방법을 생각해냈다. 똥꼬 명함꽂이 완성! 똥침 놓는 기분으로 명함을 꽂으며 놀 수도 있고, 심심하면 고소한 엉덩이 냄새 (엥?)도 맡아주고~ 룰루랄라~~~ 엽기적인 그녀가 이렇게, 또 요렇게, 말짱한 전시회를 했다는 것은 말하지 않겠다. ^^
그냥...
2012. 6. 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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