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뒷북입니다. -.-; 새해 첫달의 3분의1이 지나가려는 마당에 '지난해' 베스트 놀이라니.... 기래두 걍 흘러간 노래 다시 부르기로 맘 먹은 건 제 탓이 아니고 순전히 Inuit님 때문입니다. ^^; 몇달 방치해둔 RSS 리더기에 쌓인 글을 게걸스레 읽다가, Inuit 2007: 올해 읽은 책 Best 5 에서 그만 제 이름을 봤지 뭡니까. 블로거 벗을 섭섭하게 할 수야 없지요. 털썩 무릎꿇고 Best 5 뒷북 선정에 들어갔습니다.^^ 2006년에 올해의 책을 고를 땐, 그해 출판된 책들만 대상으로 했는데, 지난해엔 신,구간 상관없이 읽어서 오래 전에 출판된 책들도 들어있네요. 골라놓고 보니 블로그에 리뷰를 쓴 책은 한 권 밖에 없군요. 흠..이렇게 게을러서야...리뷰가 없는 책들은 인터넷 서점 ..
‘나는....이다’ 이런 문장을 완성하라고 주어진다면, 당신은 어떤 단어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쉽지 않은 문제죠. 그러나 자신의 인생에 대해 한번쯤은 던져봐야 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저자도 이 문장을 완성하기 위해 한동안 고민했다고 합니다. 저자가 ‘나는 작가다’라고 말해도 너무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여러번 올랐던,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이니까요. 혹은 '나는 혁명가다'라고 해도 말이 되죠. 10대 때 중국 혁명에 뛰어들었고 문화대혁명 때 유배를 당해 신장 농촌지구에서 16년의 세월을 보냈으며 마흔이 되어서야 복권돼 마흔 둘에 중국 문화부 부장이 되었다고하니까요. 그런데 올해 일흔세살인 이 노작가는 "나는 학생이다"라고 선언합니다. 저자가 ‘나는 학생이다’라고 선언하는 대목을 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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