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의 이유
어제 저녁에 스포츠 센터에 갔다가 두 여자의 대화를 옆에서 듣게 됐습니다. “오랫만에 오셨네요?” “응, 바빠서” “그러게 말예요. 하는 일도 없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그래도 이렇게 와서 샤워라도 하고 가야겠더라구” …이 대화가 웃기십니까? 전혀 아니올시다죠. 그런데 두 사람은 이 무미건조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말을 마칠 때마다 어찌나 높은 웃음소리로 마무리하던지...^^ 마치 웃음이 문장의 마침표라도 되는 것처럼 말이죠. 이 분들은 너무 자주 웃는 게 눈에 띌 정도였지만, 잘 웃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은 건 사실이죠. 전 워낙 낯을 심하게 가리는 터라 누굴 만나도 잘 웃는 사람들이 부럽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어제 외신을 보니, 대부분의 웃음이 유머와 상관이 없고 사회적 동물에..
그냥...
2007. 3. 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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