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Vs. 네이버=‘증기로 돌아가는 방앗간 Vs. 사람 손맛이 묻은 떡메’ 절묘한 비유다. 한국에 R&D센터를 만들어 진출을 시작한 ‘기계화함대’ 구글과 ‘휴먼 터치’가 살아있는 네이버의 결전에서 누가 이길 것인가. IT 칼럼니스트인 김국현 씨가 쓴 ‘웹 2.0 경제학’을 읽다보니, 구글이 네이버를, 아니 더 정확하게는 한국 이상계가 태생부터 갖고 있는 지역성의 장벽을 뛰어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이상계의 지배구조와 한류를 비교해 분석한 것이 우선 눈길을 끈다. 저자는 국내에서 성공한 모든 문화상품들의 특징을 ‘철저한 지역성’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한다. 그러고 보니 그렇다.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왕의 남자’ ‘괴물’등 모두 ‘한국적 상황’이 유난히 강조된 영화들이 아닌가. ..
해외출장을 가더라도 현지에서 블로깅을 해야 진짜 블로거라는 hojai님 의 당부가 있었으나…, 그렇게 하질 못했다.ㅠ.ㅠ 내가 묵은 ‘터미널 여관’의 무선 인터넷이 갑자기 중단돼 몇 가지 일이 엉켜버리는 통에…그냥 놀았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도서전에 다녀왔다. 전시장은 무지무지하게 컸고 113개국에서 참가했다지만, 책도 3만종이 넘게 전시됐지만, 눈에 띄는 큰 이벤트가 없어서 그런지 좀 밋밋했다. 나야 처음 가본 행사이지만, 여러 해 참가했던 출판 관계자들은 “올해 특히 한산하다”고 다들 말한다. 에이전시의 역할이 커져 굳이 여기까지 와서 저작권 계약을 체결할 이유가 줄어들었고, 인터넷이 발달한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최근 내가 웹 2.0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탓인지,..
일본의 IT평론가라는 우메다 모치오가 쓴 을 읽다. 인터넷에서 ‘불특정 다수 무한대’, 즉 대중의 힘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낙관주의에 입각해서 쓴 웹 평론서다. 저자 자체가 흥미롭다. 미국 컴퓨터 회사의 일본 지사에서 근무하다 실리콘 밸리 본사로 발령받았는데 기업 사정이 나빠져 상관도 바뀌고 하는 우여곡절을 겪다 1997년에 실리콘밸리에서 컨설팅회사를 창업했다. 2001년 9.11 테러가 터지자 인생의 후반부 (그때 저자의 나이는 41세였다고한다)엔 “본질적 변화에 대한 직감 하나하나를 소중히 하며, ‘시간 사용의 우선순위’를 바꿈으로써 새로운 자신을 모색하리라 각오”했다고 한다. 2005년엔 일본의 벤처회사 하테나의 임원으로 직장을 옮겼다. 그는 소위 기득권층의 중추를 차지하는 사람들 대부분의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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