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들꽃
지리산을 종주하다. 종주기를 쓰고 싶지만 도무지 짬이 안 나고, 그렇다고 그냥 말기는 뭐해서 간단한 메모만. 위 사진은 천왕봉에 오르기 전 마지막 쉼터인 장터목 대피소 가는 길목. 첩첩산중에 들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 1박 2.5일이라고 해야 할지. 금요일 밤 10시20분에 서울에서 남원행 버스를 타고 출발. 새벽 3시20분 성삼재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그 캄캄한 시간에 산행을 시작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을 줄 몰랐다. 그렇게 토요일 15시간을 걸었고, 세석산장에서 잔 뒤 일요일 7시간을 걸어 중산리로 내려오다. 코스는 성삼재-노고단-노루목-화개재-연하천-벽소령-세석대피소-장터목-천왕봉-법계사-중산리. - 등산을 좋아하긴 해도 잘하진 못하는 내가 계속 뒤처지자 등반대장을 맡은 선배가 계속 “얼마 안남았..
세상구경
2009. 9. 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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