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5)-하늘호수, 티티카카호
티티카카 Titicaca 호수로 가는 길은 만만치 않았다. 쿠스코에서 버스를 타고 7시간 넘도록 먼지 풀풀 나는 길을 달렸다. 도중에 해발 고도가 4335m인 곳도 지났다. 여름인데도 안데스 산맥의 꼭대기엔 만년설이 덮여 있다. 처음 들었을 때 티티카카 호수의 어감은 내 귀엔 ‘띠띠빵빵’처럼 장난스러웠다. 잉카제국 창시자 망코 카파크가 강림했다는 전설이 깃든 신령스러운 이미지와 좀처럼 어울리지 않았다. (나만 그런가....-.-;) 티티카카는 '빛나는 돌'이라는 뜻인데, 잉카 시대땐 '파카리나 paqarina' 라고 불렸단다. 어느 안내책자엔 '파카리나'가 ‘모든 것이 태어난 장소’라고 풀이돼 있는데, 위키피디어엔 정반대로 모든 사람이 죽을 때 거쳐가는 마지막 장소라고 나와 있다. 티티카카 호수(의 극히..
세상구경
2008. 4. 2. 01:39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서경식
- 터닝포인트
- 인터넷 안식일
- SNS
- 제주올레
- 다문화
- 영화
- 사랑
- 인생전환
- 스티브 잡스
- 인류학
- 단식
- 김현경
- 차별
- 세이브더칠드런
- 알라딘 TTB
- 엘 시스테마
- 몽테뉴
- 중년의터닝포인트
- 김인배
- 1인분
- 글쓰기 생각쓰기
- 여행
- 김진숙
- 중년
- 블로그
- 책
- 페루
- 산티아고
- 조지프 캠벨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