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3)-잉카의 고도 쿠스코
드디어 잉카제국에 발을 들여놓다! 페루가 매혹적인 이유도 덧없이 몰락했으나 아직까지도 신비에 쌓인 제국 때문 아니던가. 리마에서 비행기를 타고 약 1시간 걸려 쿠스코 Cuzco 에 도착했다. 중심가인 엘 솔 El Sol 거리를 따라 올라가면 잉카제국의 몰락을 그려 넣은 대형 길거리 벽화가 사람들을 맞이한다. 쿠스코는 해발 3400m에 있다. 해발 2500m 이상의 고지대에 단시간에 도착했을 때 대부분 고산증을 겪게 된다고 해 미리 고산증 예방약인 다이아막스를 처방받았다. 약도 먹고 아주 느릿느릿 걸었지만 숨이 가쁜 건 어쩔 수 없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코리칸차 (Qorikancha 태양의 신전). 잉카인들의 신전인 이곳을 스페인 정복자들이 허물고 그 잔해 위에 산토 도밍고 교회를 지었다. 정복자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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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1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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