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브런치에 끼적인 글을 옮겨옴. 브런치에도 이거 하나 달랑 쓰고 개점휴업 상태였다….;; 오래 쓰던 블로그의 먼지를 털고 이리로 옮겨온다. 뭔가를 써볼 엄두를 더 내게 된다면 아마추어 극단에서 하는 연습 이야기를 기록해두고 싶다.) 아마추어 극단에서 연기를 한지 2년차. 연기를 정말 못하지만 잘할 필요도 없고, 아무 목표도 없이 그냥 재미있다는 것 하나로 나름 꾸준히 하는 취미활동이다. 올해 4월 "전화벨이 울린다"라는 연극 워크숍 발표회를 했는데 아무 기록을 해두지 않았던 터라, 지나고 나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기억이 흐릿해지면 뭔가 제대로 해봤다는 느낌보다 스쳐 지나가버린 것만 같은 기분만 남아서, 이번엔 연습 일지도 쓸겸 (나, 극단 신임 총무;) 가능한 선까지 종종 기록해보자고 마음..
'에이징 솔로'를 2023년의 비문학 한 책으로 뽑아준 성북구에서 '작가와의 만남' 북토크를 가졌던 작년 연말의 어느 날. 지난해 마지막 북토크였던 이날 모임에서 내 책의 표지로 만든 북 파우치를 선물로 받았다. 한 독서 동아리 회원들이 '에이징 솔로' 책 이야기를 나누며 표지 그림을 자수로 떴다고 한다. 겨울날 모여 앉아 바느질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만한 책으로 봐주셨다니... 너무 좋으면 부끄러워 도망가고 싶어지는 마음이 또 불쑥. 하마터면 울 뻔 했다. 겨울비가 퍼붓던 밤, 뱅쇼까지 끓여 훈훈했던 이날 모임으로 지난해 3월 중순 책 출간 이후 27번 진행한 북토크가 모두 끝났다. 어디를 가든 참여자들이 수동적 청취자에 그치지 않고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해서 '대화형' 모임으로 진행됐던 경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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