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희 선생님의 엽서
짜증나고 머리아픈 날 오후에 날아든 반가운 엽서! 한달전 쯤 서울 서초동 교보문고에서 열린 리영희 선생과 독자와의 만남 을 취재한 적이 있다.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약간 착잡했고, 블로그에 글을 쓴 뒤 잊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오후 리영희 선생님이 직접 쓰신 엽서를 받았다. 날 기억하시리라고, 내가 쓴 글을 보셨으리라고 상상도 못했다. 지병 후유증으로 선생님 오른손이 약간 떨리는 걸 직접 봤는데.... 손수 엽서를 써보내주신 선생님의 정성에 송구스럽고 콧날이 시큰해지다.....
그(녀)는 멋졌다
2006. 10. 31. 16:43
리영희 선생과의 만남
상식적인 일, 한 동료의 말마따나 “최소한”에 해당되는 일을 하는 게 진이 빠질 정도로 힘이 든다면…. 그 일이 과연 좋은 일일까. 며칠 마음이 무거웠다. 리.영.희. 그 이름 석 자를 내가 일하는 매체에 싣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겨우 실리기는 했지만 모양새가 초라해 차라리 하지 말걸 그랬다는 생각까지 든다... 서글프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로부터 “집요한 놈”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리영희 선생의 저작집 출간과 절필 선언을 알리는 일에 집착했다. 한 사람은 “잘 아는 사이냐”고 내게 물었다…. 나는 그를 모른다. ‘우상과 이성’ ‘전환시대의 논리’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같은 그의 저작 몇 권을 보긴 했지만, 너무 오래돼서 사실 내용이 기억나지도 않는다. 다만 그가 공적 무대에서 퇴장하는 것을 ..
그(녀)는 멋졌다
2006. 9. 2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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