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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했던 5월.
벌써 1년....
지난해 이맘 때, 유난히 죽음의 소식이 잇따랐다. 모두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계속 생기냐"며 불안한 안부를 주고 받을 만큼....병마와 싸워 이겨주기를 바랐던 장영희 교수부터, 친구였던 영화사 아침 대표 정승혜씨, 그리고 지난 해 오늘, 도무지 현실이라고 믿겨지지 않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투신까지...
눈에 핏발이 선 채 밤을 꼬박 새운 날도 부지기수고,
울음을 터뜨리며 시멘트 바닥에 주저앉는 바람에 꼬리뼈가 부러지는 황당한 해프닝도 있었다.
그리고 한 달 뒤 인생의 방향을 트는 선택을 하게 된 데에는, 일련의 죽음들이 던진 질문의 영향도 컸다.
맥락은 모두 달랐지만 급작스레 세상을 떠난 이들은, 가능하면 외면하고 싶었던 질문과 대면하게 했다.
너는 어떻게 살 것이냐고. 이것이 네가 원하던 삶이냐고.
1년 뒤.
그 질문에 나는 대답하고 있는가.
......
부끄럽고 혼란스럽다.
지난해 이맘 때, 유난히 죽음의 소식이 잇따랐다. 모두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계속 생기냐"며 불안한 안부를 주고 받을 만큼....병마와 싸워 이겨주기를 바랐던 장영희 교수부터, 친구였던 영화사 아침 대표 정승혜씨, 그리고 지난 해 오늘, 도무지 현실이라고 믿겨지지 않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투신까지...
눈에 핏발이 선 채 밤을 꼬박 새운 날도 부지기수고,
울음을 터뜨리며 시멘트 바닥에 주저앉는 바람에 꼬리뼈가 부러지는 황당한 해프닝도 있었다.
그리고 한 달 뒤 인생의 방향을 트는 선택을 하게 된 데에는, 일련의 죽음들이 던진 질문의 영향도 컸다.
맥락은 모두 달랐지만 급작스레 세상을 떠난 이들은, 가능하면 외면하고 싶었던 질문과 대면하게 했다.
너는 어떻게 살 것이냐고. 이것이 네가 원하던 삶이냐고.
1년 뒤.
그 질문에 나는 대답하고 있는가.
......
부끄럽고 혼란스럽다.
...먼저 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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