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민주화” vs “저작권 침해” 정보 민주화인가, 지식 생태계 파괴인가. 포털 사이트의 도서본문 검색 서비스 강화 움직임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와 출판인회의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이달 말 시행하려던 도서본문 검색 서비스 강화 계획을 유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출협 등은 8월 중 교보문고와 손잡고 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다음에도 같은 요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판계가 도서본문 검색 서비스를 문제 삼는 것은 최근 교보문고와 네이버가 이 서비스를 위해 각 출판사와 ‘전송권 이용 계약’을 하면서부터다. 출협이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자 현재 출판사별 계약 체결은 중단된 상태다. ▽공짜 독서? 아니면 발견의 수단?=출협 김인호 이사는 “도서본문..
대박 책은 검도 9단…인터넷 검색 빈도 높고 도발적 제목에 눈길 올해 오늘의 작가상 공동수상작인 소설 ‘백수생활백서’의 제목으로 작가는 ‘탐험과 소유’를 생각했다. 철학책 같은 이 제목은 인텔리 백수인 주인공의 특성과 요즘 유행하는 ‘∼백서’류의 제목을 이어 붙여 ‘백수생활백서’로 바뀌었다. ‘백수생활백서’는 ‘백수’나 ‘백서’로 검색해도 인터넷 검색 결과의 윗줄에 뜬다. 신인 작가의 책인데도 출간되자마자 국내 소설분야 베스트셀러 순위 9위에 진입했다. 인터넷 검색이 책 제목도 바꾼다. 찬찬히 오래 읽기보다 빠른 검색의 시대에 간결하고 시선을 붙드는 감각적인 책 제목의 비중은 점점 커져 간다. 인터넷 서점에서 ‘팀장’을 입력하면 가장 먼저 뜨는 책은 ‘팀장 리더십’. 원제는 팀장과 상관없는 ‘The Ev..
잘 팔리는 책, 얇거나 두껍거나!… 두가지 모두 마니아 독자층 138g 대 1.95kg. 책도 양극화(?)의 강풍을 받은 탓일까. 신문 한 부 무게(290g)에도 못 미치는 가벼운 책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고, 한편에선 어지간한 아령 무게인 2kg에 육박하는 두꺼운 책들도 쏟아져 나온다. 보통 300∼400쪽짜리 책 한 권의 무게는 450∼550g 수준. 평균을 이탈해 경량화, 비대화해가는 책들은 성격도 두께만큼 다르다. 100쪽 안팎의 가벼운 책들은 인터넷 지식검색 시대를 맞아 기존 책보다 날렵한 기동성으로 시대의 현안에 대답하려 한다. 반면 1000쪽이 넘는 두툼한 책들은 디지털 데이터가 도저히 지닐 수 없는 ‘책의 물질성’에 승부를 건다. 가벼운 책의 대표 격은 삼성경제연구소가 펴내는 ‘Seri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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