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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을 읽을 때, 혹은 스릴러, 미스터리 영화를 볼 때 아래 두 경우 중 언제 더 기분이 좋으신가요?

(1) 결말이 내가 예상했던 것과 딱 맞아 떨어질 때
(2) 결말이 내 예상을 뒤엎는, 놀랄만한 것일 때

...

오늘 외신을 보니 미국 과학자들에 따르면 위에서 답이 (1)인 사람은 자존감이 다소 낮은 편이고, (2)인 경우인 사람은 자존감이 높다는 군요. ^^
(보통은 self-esteem을 '자존심'이라고들 쓰는데, '자존심'은 가끔 부정적 뉘앙스로 쓰이기도 해서.. 전 그냥 '자존감'이라 부를랍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이 ‘미디어 심리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결과인데요.
자존감이 약한 사람들은 ‘범인이 누구인지 나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느끼고 싶어한답니다. 이를 통해 자신이 더 똑똑하다는 느낌을 갖게 되기 때문이죠.

그러고보니 가끔 주변에서 자존감이 약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예측, 판단이 틀렸을 때 심하게 모욕당한 듯한 태도를 취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추리소설 테스트 결과로 아래처럼 유추해볼 수도 있을 것같네요.

자존감이 약한 사람들은;
- 예측 가능하고 안전한 일을 좋아한다
- 모험을 싫어한다.
- 자신의 판단이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려들지 않는다. 
- 자신의 판단이 틀린 것으로 결론날 경우, 스스로가 어리석다는 생각에 모욕감을 느낀다
~~~~> 거꾸로 살아보는 게 좋겠죠? ^^

휴가를 떠납니다. 겨울잠을 푹 자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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