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추리소설을 읽을 때, 혹은 스릴러, 미스터리 영화를 볼 때 아래 두 경우 중 언제 더 기분이 좋으신가요?

(1) 결말이 내가 예상했던 것과 딱 맞아 떨어질 때
(2) 결말이 내 예상을 뒤엎는, 놀랄만한 것일 때

...

오늘 외신을 보니 미국 과학자들에 따르면 위에서 답이 (1)인 사람은 자존감이 다소 낮은 편이고, (2)인 경우인 사람은 자존감이 높다는 군요. ^^
(보통은 self-esteem을 '자존심'이라고들 쓰는데, '자존심'은 가끔 부정적 뉘앙스로 쓰이기도 해서.. 전 그냥 '자존감'이라 부를랍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이 ‘미디어 심리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결과인데요.
자존감이 약한 사람들은 ‘범인이 누구인지 나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느끼고 싶어한답니다. 이를 통해 자신이 더 똑똑하다는 느낌을 갖게 되기 때문이죠.

그러고보니 가끔 주변에서 자존감이 약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예측, 판단이 틀렸을 때 심하게 모욕당한 듯한 태도를 취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추리소설 테스트 결과로 아래처럼 유추해볼 수도 있을 것같네요.

자존감이 약한 사람들은;
- 예측 가능하고 안전한 일을 좋아한다
- 모험을 싫어한다.
- 자신의 판단이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려들지 않는다. 
- 자신의 판단이 틀린 것으로 결론날 경우, 스스로가 어리석다는 생각에 모욕감을 느낀다
~~~~> 거꾸로 살아보는 게 좋겠죠? ^^

휴가를 떠납니다. 겨울잠을 푹 자고 돌아오겠습니다~~~

'나의 서재 > 책 주변머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방부, 애썼다!  (12) 2008.08.03
게으름뱅이용 독서대  (34) 2007.04.21
알라딘 ttb 다섯달  (16) 2007.03.05
내맘대로 뽑은 '올해의 책' 10권  (28) 2006.12.11
부산의 인디고 서원  (15) 2006.12.01
게으름뱅이의 침대 독서 수난기  (22) 2006.11.20
정지영씨 결국....  (6) 2006.10.19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