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일이 터졌다. 이렇게 커지리라고 생각도 못했다. 호기심에 그냥 한번 두드려본 문이 활짝 열려버렸다. '어디 한번....'정도로 생각하며 터벅터벅 갔던 곳에서 중요한 사람을 만났고, 별 말을 하리라는 기대를 안했던 상대방이 입을 열었고, 한번 손을 담근 일에서 빠져 나오질 못했다. 2주째 매일 밤 1시 이전에 집에 가본 적이 없다. 같이 손을 담근 사람 얼굴을 보니, 잠이 부족해 누렇게 떴다. 내 얼굴도 그렇겠지....ㅠ.ㅠ 토,일요일에도 계속 일하다 겨우 2주째 토요일인 오늘에야 겨우 쉰다. 하루종일 죽은 듯이 자다, 배가 고파 밤늦게 일어났다. 바흐의 파르티타를 듣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것도 있는데...갑자기 서글퍼진다. 도대체 이게 무슨 짓이란 말인지...... '바람은 딴데서 불어오..
블로그 용으로 처음 쓰는 글. -.-; 만들어놓고 잠깐 잊어버릴 만큼 정신이 없었다. 생활도, 마음도…. 버트런트 러셀이 ‘행복의 정복’에서 말했다. ‘너 행복하니?’하고 자꾸 묻는 사람은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고. 자기를 들여다보는 짓도 자꾸 하면 나쁜 버릇 된다고.^^ 토요일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김성녀의 모노드라마 ‘벽 속의 요정’을 보다. 이전에 윤석화가 하는 모노드라마도 본 적이 있다. 그땐 윤석화가 보여주는 여러 얼굴의 변신이 재미있었지만, 그 모든 변신체들 속에서도 일관되게 자기를 주장하는 ‘윤석화’가 두드러져서 구경하는 느낌이 강했다. ‘벽 속의 요정’에서 김성녀는, 정말 최고다. 혼자서 오가며 어머니와 아버지 딸의 역할을 연기하는데 배우 김성녀 대신 어머니 그대로, 아버지 그대로, ..
- Total
- Today
- Yesterday
- 몽테뉴
- 제주올레
- 영화
- 여행
- 터닝포인트
- 단식
- 서경식
- 알라딘 TTB
- 블로그
- 인류학
- 중년
- 김현경
- 사랑
- 페루
- 김진숙
- 글쓰기 생각쓰기
- 엘 시스테마
- 산티아고
- SNS
- 중년의터닝포인트
- 1인분
- 스티브 잡스
- 책
- 세이브더칠드런
- 조지프 캠벨
- 다문화
- 차별
- 인터넷 안식일
- 인생전환
- 김인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