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다”는 칭찬과 “열심히 했다”는 칭찬.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드시나요?오늘 외신을 보니 아이들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똑똑하다’는 칭찬 대신 ‘열심히 잘했다’고 칭찬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미국 잡지 뉴욕매거진에 실린 기사 (원문은 여기)인데요. 컬럼비아대 연구팀이 뉴욕시 초등학교 5학년생 400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조사했더니 지적 능력을 칭찬하면 학습의욕이 떨어지는 반면 노력을 칭찬하면 도전 의식과 자신감이 커져 성적이 올라갔다고 합니다.조사 방법은 이랬답니다. 두 그룹의 학생에게 쉬운 문제를 내준 다음에 한 그룹에게는 “똑똑하다”는 칭찬을 해주고 다른 그룹에게는 “열심히 했다”는 칭찬을 해줬다고 하네요. 그 다음, 학생들에게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를 내주고 고르라고 했더니 ‘똑..
어제 오후 들어온 외신 사진. 서로 포옹한 채로 발견된 남녀 유골입니다. 처음에 이 사진을 봤을 때 ‘아~’ 하는 탄성이 나오더군요. 5000년의 세월을 이렇게 부둥켜 안고 있다니요. 죽음도, 시간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에 마음이 뭉클... 같은 부서의 남자 후배에게 “이거 기가 막히지 않니? 하고 사진을 보여줬죠. 그 후배 왈, “이건 생매장이예요”, 이럽니다. 아니, 이런 기가 막힌 비련을 두고 생매장이라니….러브스토리가 스릴러로 변모하는 순간입니다. ^^; 헌데 후배 말을 듣다보니 생매장이라는 추정이 더 그럴 듯하더군요. 둘이 껴안고 죽었다면 이런 포즈가 나올 수가 없다는 거죠. 남자가 죽은 뒤 여자를 강제로 생매장 시켜야 이렇게 인위적 포즈가 나오는 거라고. 그래서 우리는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
단식 후 이번 주 까지 보식 기간이라 도시락을 싸갖고 다닙니다. 지난 주까진 죽을 먹었고 이번 주엔 ‘현미, 생식’을 하라던데, 현미밥을 하는 식당을 도무지 찾을 수 있어야 말이죠. 막상 찾으려 드니, 현미까진 아니더라도 보리나 콩을 섞은 잡곡밥을 하는 식당도 없더군요. 거, 참….. 제 도시락을 본 후배들이 아침 거르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 2000원씩 받고 팔면 잘 팔리겠다고 하더군요. 광화문 사거리에서 아침 출근길에 파는 김밥보다 나아보인다면서요. 부업 아이템으로 한번 발전시켜 볼까 합니당~ ^^ 1. 흰쌀, 현미찹쌀을 6: 4 비율 (손에 잡히는대로 집어서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로 섞어 밥을 짓는다. 콩이나 조 수수 등 잡곡을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좋다. 2. 볼에 다 된 밥을 주먹밥 만..
독감 걸린 사람들을 위한 블로깅.^^ 나는 겨울에 생강차를 끼고 산다. 추운 바깥에서 막 돌아왔을 때, 특히 감기 걸렸을 때 생강차만큼 몸을 빨리, 기분좋게 덥혀주는 게 없다. 실제 효험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감기 걸렸을 때에도 딱이다. 톡 쏘는 매콤한 생강차를 마시면 몸 안의 고열이 일제히 달아올라 몸 밖으로 빠져 나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가게에서 파는 분말 생강차로는 이 맛이 잘 살아나질 않는데, 집에서 딸기잼처럼 생강잼(?!)을 만들어놓으면 필요할 때마다 뜨거운 물만 부어 마실 수 있다. susanna 특허 생강잼을 어떻게 만드는고 하면~ 1. 생강 껍질을 까서 깨끗이 씻는다. (잼으로 만들어 장기보관이 가능하므로 많이 하는 게 좋다) 2. 믹서에 생강과 물을 넣고 곱게 간다. 물은 생강의 약 ..
소란스러운 연말의 모임들, 밟으면 터지는 폭탄(주^^)가 즐비한 송년, 망년회의 지뢰밭을 최대한 피해다니는 중…. 꼭 가야 할 모임, 꼭 만나야 할 사람들을 생각해보았다. 의외로 그 수가 적은 데에 놀랐다. 1년 내내 거의 만나지 않은 사람들과 만나기로 되어 있는 몇 개의 모임들… 1년 내내 만나지 않았는데 꼭 연말에 봐야 할까. 정반대로 1년 내내 뻔질나게 만나왔던 사람들과의 모임들… 자주 봤고, 앞으로도 자주 볼 건데 번잡한 연말에 만나야 할 이유는 또 뭔지.... 이래저래 ‘만나야 할’ 이유를 생각해보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과의 약속만 기억해두는 '송년회 다이어트'를 하다보니, 사람이 좀 야박해진다는 느낌. …그런데 습관처럼 되풀이해온 송년모임 순례의 쳇바퀴에서 벗어나려면, 나처럼 줏대없는 사람..
몇 달간 고민해온 어떤 선택의 과제가 있었는데 드디어 결론을 냈다. 후련하다. 뭔가가 뚜렷해지는 느낌….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고민이 없지 않지만, 후회를 할 때 하더라도 일단 마음 가는 대로 따라가자고 결정했다. 고민하던 기간 동안, 변덕을 자책할 만큼 여러 번 생각이 변했다. 하지만 결론을 내린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내가 선택의 이유로 찾으려 애썼던 논리적 근거가 사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이유를 말로 정리해보려고 애를 쓰지만, 실제 선택에서는 그것의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실수를 하고 싶지 않아 나는 몇가지 대안들의 장점과 단점, 기회와 위기 등을 종이에 죽 적어보았다. 심사숙고를 한답시고 내 나름의 SWOT 분석에만 몇 주가 걸렸다. 예컨대 ..
- Total
- Today
- Yesterday
- 영화
- 여행
- 김현경
- 차별
- 책
- 단식
- 페루
- 사랑
- 서경식
- 몽테뉴
- 글쓰기 생각쓰기
- 알라딘 TTB
- 인류학
- 블로그
- 스티브 잡스
- 터닝포인트
- 조지프 캠벨
- 세이브더칠드런
- 인터넷 안식일
- 김인배
- 엘 시스테마
- 중년
- 다문화
- SNS
- 1인분
- 김진숙
- 중년의터닝포인트
- 산티아고
- 제주올레
- 인생전환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