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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철지난 바닷가

sanna 2006. 8. 25. 17:48
바다이야기 쓰나미에 휩쓸려 해물 신세가 되어 허우적대느라 다른 일은 손놓고 있었다.
철지난 바닷가(는 아직 아니라고들 하지만, 난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다!)에 있다보니,
다른 일에서 면제된 탓에 이 시간에 짜투리 시간이 남는다. 이게 웬 횡재!

바다에 풍덩 빠졌다고 책 섹션 만드는 일에 손놓고 있자니, 조금 미안하다....

옆자리 컴퓨터를 넘겨보니 후배가 서평을 욜씨미 쓰고 있다.
옆에서 훔쳐본 한 줄.


"행복한 감정을 자주 겪어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자주, 더 빨리 행복을 찾을 수 있다"

철지난 바닷가에 비가 오니, 그것만으로도 나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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