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함께라면 이대로 죽을 수도 있을 것같다던 사랑이 끝장나는 계절...'늦어도 11월에는' 의 영향 때문인지...있는 듯, 없는 듯한 11월, 인디언들은 모두가 사라진 것은 아닌 달이라고 부른다던 이 달만 되면 청승맞아지기 십상...그 탓에 유혹적이되 비생산적인 일 (...이 일이 무엇인지는 상상에 맡기겠다..)에 며칠 내리 푹 빠져 있다가 겨우 정신을 차렸다. 시간을 이렇게 쓰면 안 되는데...ㅠ.ㅠ 남의 나라 이야기이긴 하지만 꽤나 생산적으로 11월을 보내는 모임을 발견했다. 'NaNoWriMo'라는 사이트 (바로가기 클릭) 에선 해마다 11월만 되면 소설쓰기 이벤트를 벌인다. 11월 1일부터 30일 자정까지 기한을 주고 5만 단어의 소설을 쓰는 온라인 이벤트다. 영어 5만 단어이면 175 페이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당선 연설을 보며 찔끔 눈물이 났다. 이런 연설을 왜 한국의 정치인들에게선 들을 수가 없단 말이냐.... Hello, Chicago. If there is anyone out there who still doubts that America is a place where all things are possible, who still wonders if the dream of our founders is alive in our time, who still questions the power of our democracy, tonight is your answer. It is the answer told by lines that stretched around schools a..
1년 전 쯤 동네 길목의 '총각네 야채가게' 바로 옆에 '형제네 야채가게' 가 생겼습니다. 저렇게 해서 장사가 될까 싶었지만, 1년간 두 집 다 그럭저럭 번창하는 것 같았습니다. 총각네 뿐 아니라 형제네도 옆 가게를 이어붙여 평수를 넓혔더군요. 총각네로서는 꽤나 배 아픈 일이겠지만 공도동망 대신 공동번영이면 뭐 참을만도 하지..점점 총각네와 형제네가 나란히 들어선 가게 풍경이 아무렇지도 않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총각네를 곧잘 다니다 거기나 집근처 수퍼마켓이나 그게 그거 같아 서서히 발길도 뜸해졌지요. 한 달 전쯤인가, 우연히 그 앞을 지나치게 되었는데 이건 또 뭡니까. '총각네 야채가게'옆 '형제네 야채가게' 옆에 새 가게가 생겼으니 그 이름은..... '머슴네' 황당하기도 하고 참 배짱 좋다 싶더군요..
이승환님의 고마운 초대로 inuit 님, 엘윙님과의 모임에 끼게 되었습니다. 블로깅을 장기휴업중인 불성실한 블로거에게도 이런 알현의 기회를 주시다니...도량 넓으신 승환님, 크게 되실 거예요. ^^; 상상만 하던 사람들을 실제로 보게 되면 어떤 느낌일지 마음이 설렜습니다.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을 오프라인의 공간에서 만나는 건 처음인 터라 신기하기까지 했구요. 약속장소에 다가갈 때 앞에서 긴 머리의 호리호리한 아가씨가 약간 고개를 숙이고 걸어오는 게 보였습니다. 혹시 저 분이 엘윙님?....설마... 블로그에서 유추한 이미지는 말괄량이 같은데 저 분은 너~무 조신하지 않은가....아닐 거라고 단정했는데....그 분이시더군요. ^^ inuit 님 말씀대로 본인이 먼저 말하지 않으면 전혀 개발자의 냄새(?..
이미지 출처= divers.proline.lv 잠깐 수면 위로 떠올라 근 한 달 째 텅 빈 상태인 이 집을 둘러봅니다. 문 열어놓고 쥔장 흔적 없는 집으로 놔두자니 좀 민망한 노릇이네요....그런다고 누가 뭐라하는 것도 아니지만 괜히 저혼자 그렇습니다. ^^; 집필에 용맹정진 중이라 짬이 안난다고 말할 수 있으면 월매나 좋겠습니까만...그런 훌륭한 이유는 아니고, 다만 시간이 좀 지나길 기다리며 견뎌야 할 잡스러운 마음 탓입니다. 더 써봤자 뜬금없는 칭얼거림밖에 안될테니 개점휴업을 변명하는 민망한 공고는 이 정도로....^^; 어서 가을이 왔다가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그 전엔 저도 익사하지 않고 수면 위로 떠오르겠지요. 가끔 들여다보고 고마운 안부 물어봐주시는 모든 분들, 당분간 안녕하시기를.. 숨을 깊..
hojai 님 이 알려준 용대찬가. 넘 웃겨요. 삼성의 여직원이 지었다는 소문이. 즐감하시죠~^^ 용대찬가 내가알던 배드민턴 동네아짐 살빼기용 몹쓸편견 싹버림세 용대보고 개안했네 스무살에 꽃띠청년 백팔십에 이승기삘 겉모습만 훈훈한가 실력까지 천하지존 스매싱한 셔틀콕이 누나가슴 파고들고 점프마다 복근노출 쌍코피에 빈혈난다 용대보고 떨린가슴 코치보니 또흐뭇해 배드민턴 선수들은 인물보고 뽑았나벼 효정선수 부럽구나 금도따고 용대안고 솔직하게 메달보다 그포옹이 더탐나오 삼십칠분 열띤경기 금메달의 한을풀고 드러누운 그대곁에 나도맘은 같이있네 샤방샤방 미소뒤에 윙크까지 날려주니 터질세라 이내가슴 심장약좀 먹여주오 시상식때 중국선수 용대에게 눈을못떼 나도안다 니마음을 나였어도 그랬겠지 계열사를 순회하며 사인회좀 열어주..
‘인간 물고기’ 펠프스가 진짜 물고기들과 시합하면 누가 이길까요? 미국의 한 과학블로그에 답이 나와 있더군요. 넙치 뱀장어와 시합하면 펠프스가 이기고 송어한테는 집니다. ^^ 이 블로그는 펠프스의 속도를 시속 6마일 (9.6km)로 잡고 물고기와 비교했네요.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메달 7개를 딴 전설적 수영선수 마크 스피츠가 “세계에서 오직 10명의 수영 선수들만이 시속 6마일로 헤엄칠 수 있다”고 말한 것이 그 근거입니다. 궁금해서 베이징 올림픽 기록으로 펠프스의 속도를 계산해봤습니다. 오늘 이 시간까지 펠프스가 헤엄친 가장 빠른 속도는 200m 자유형에서 세운 1분42초96의 기록. 시속 6.99km의 속도이지요. 이를 기준 삼아 물고기들과 속도를 단순 비교하면 펠프스가 이길 물고기들은 큰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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