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을 읽을 때, 혹은 스릴러, 미스터리 영화를 볼 때 아래 두 경우 중 언제 더 기분이 좋으신가요? (1) 결말이 내가 예상했던 것과 딱 맞아 떨어질 때 (2) 결말이 내 예상을 뒤엎는, 놀랄만한 것일 때 ... 오늘 외신을 보니 미국 과학자들에 따르면 위에서 답이 (1)인 사람은 자존감이 다소 낮은 편이고, (2)인 경우인 사람은 자존감이 높다는 군요. ^^ (보통은 self-esteem을 '자존심'이라고들 쓰는데, '자존심'은 가끔 부정적 뉘앙스로 쓰이기도 해서.. 전 그냥 '자존감'이라 부를랍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이 ‘미디어 심리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결과인데요. 자존감이 약한 사람들은 ‘범인이 누구인지 나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느끼고 싶어한답니다. 이를 통해 자신이 더 똑..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프리젠테이션은 그가 말하려는 대상 ‘아이폰’ 못지않게 탁월한 프리젠테이션 기술로도 눈에 띈다. 인터넷에서 그의 프리젠테이션이 위대한 커뮤니케이터가 하는 모든 스킬을 보여주었다고 분석한 글을 발견하다. (원문은 여기에) 골자는 다음과 같다. 1. 리허설의 힘= 리허설을 통해 말하려는 내용을 머릿속에 완벽하게 숙지. 2. 그 자신을 보여주기= 다른 사람을 모방하지 않고 때로 흥분하고 감정적인 그 자신 그대로. 3. 비주얼의 효과적 사용= 슬라이드와 함께 아주 쉬운 사례로 아이폰을 시연해 보여주기. 4. 해결 대상 과제를 구체적으로 설명= 스마트폰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아이폰이 뭘 해결했는지를 전달. 5. 세 번씩 반복해 말하기= 아이폰 특징도 3가지로 설명하고 키워드를 세 번..
“패배자가 되면 어떻게 하죠? 아빠는 패배자를 싫어해요…” (올리브) “얘야, 패배자가 뭔지 아니? 지는 게 두려워 아예 도전조차 안하는 사람이야.” (할아버지) -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에서 할아버지와 손녀 올리브의 대화 - 최근에 본 가장 재미있는 영화로 난 주저 없이 ‘미스 리틀 선샤인’을 꼽겠다. (원제가 ‘리틀 미스 선샤인(Little Miss Sunshine)’인데 왜 ‘미스 리틀 선샤인’으로 국내 개봉 제목을 바꿨는지 당최 모르겠다. 국내에서도 어린이 미스코리아 대회를 ‘리틀 미스 코리아’, 라고 부르지 않았었나???) 저예산 영화로 소품 규모인데도 지난해 미국 영화연구소(AFI)등에서 뽑은 ‘올해의 영화 10’ 리스트에 꽤 많이 올랐던 영화다.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프리젠테이션 을 넋놓고 보다. '우와~'하는 감탄사밖에 나오지 않는다. 컴맹에 기계치인 나로서는 이 제품의 전망과 장단점 등등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가 없다. 한국에서는 실용화되기 어렵다니 '제품'으로서의 관심은 사실 덜하다. 감탄을 연발했던 것은 이 제품 자체보다 '혁신'을 부르짖는 모든 조직에서 그 핵심으로 곧잘 거론되는 '다르게 생각하기'가 현실에서는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가, 그 모델을 보는 것같은 느낌이 들어서다. 스티브 잡스는 'touch the music'을 강조(아이팟의 휠 버튼 대신 손가락으로 음악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했지만, 난 이거를 '손에 만져지는 혁신'이라고 부르고 싶다. 핸드폰의 작은 액정이 답답하지만 기계식 버튼을 없애버림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최근 유난히 관심이 가는 트렌드가 '오픈 소스'의 확산입니다. 내일자 신문에 그와 관련한 글을 다음과 같이 썼는데요. 압축해서 쓰느라, 말하고자 하는 것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스스로도 헷갈리네요. -.-; ---------------------------------------------------------------------------------- 베네수엘라의 수중 다이버 로헬리오 모랄레스는 상업적 다이버 대신 수중 탐사 전문가가 되고 싶어 늦깎이로 대학원에 진학했다. 늘 최신 정보에 목말랐던 그는 인터넷을 통해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강의 공개 (OpenCourseWare·OCW) 프로그램에서 시(視)과학과 해양체계 강의를 찾아냈다. OCW의 열렬한 추종자가 된 그는 “MIT의 강의들을 다..
독감 걸린 사람들을 위한 블로깅.^^ 나는 겨울에 생강차를 끼고 산다. 추운 바깥에서 막 돌아왔을 때, 특히 감기 걸렸을 때 생강차만큼 몸을 빨리, 기분좋게 덥혀주는 게 없다. 실제 효험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감기 걸렸을 때에도 딱이다. 톡 쏘는 매콤한 생강차를 마시면 몸 안의 고열이 일제히 달아올라 몸 밖으로 빠져 나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가게에서 파는 분말 생강차로는 이 맛이 잘 살아나질 않는데, 집에서 딸기잼처럼 생강잼(?!)을 만들어놓으면 필요할 때마다 뜨거운 물만 부어 마실 수 있다. susanna 특허 생강잼을 어떻게 만드는고 하면~ 1. 생강 껍질을 까서 깨끗이 씻는다. (잼으로 만들어 장기보관이 가능하므로 많이 하는 게 좋다) 2. 믹서에 생강과 물을 넣고 곱게 간다. 물은 생강의 약 ..
(이 글은 재미삼아 inuit님과 동시 개봉하는 서평입니다.^^ 여기를 누르셔서 inuit님의 통찰력 넘치는 서평도 읽어보세요~) 앨리스가 말했다. "해볼 필요도 없어요. 불가능한 걸 믿을 사람은 아무 데도 없어요." 그러자 여왕이 말했다. "네가 해보지 않아서 그래. 나는 네 나이 때 하루에 30분씩 연습했어. 어떤 때는 아침 먹기 전에 불가능한 것들을 6개씩 믿기도 했단다." -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톰 피터스의 요란한 책 ‘미래를 경영하라’를 덮으며, 나도 이상한 나라의 여왕처럼 불가능한 것을 믿는 연습을 하기로 결심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왔던 모든 일들 -불치라 믿었던 마음의 습관을 고치는 일, 꿈을 향해 나아가기, 달라지고 싶은 열망- 이, 내게도 가능할 거라고 믿어보기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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